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마 전 어떤 교우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휴스톤에 거주하는 어떤 사람이 옛날에는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은 교회와 담을 쌓고 지낸다는 것입니다.

집사 직분까지 맡았었는데 지금은 교회 근처에도 안 간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충격적입니다.

 

그 교회에 능력이 많다는 목사가 강사로 와서 부흥회를 했습니다.

강사는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을 강조하는 사람으로, 누구든지 믿음만 있으면 어떤 병도 치유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석에서 보는 강사는 달랐습니다.

강단에서 말했던 것과 달리 믿음 없는 말을 했습니다.

강단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달리 태도도 거만했습니다.

그 모습에 집사는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아예 교회에 발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목사로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어야 할 목사가 성도의 신앙을 버리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 부흥 목사처럼 저도 어떤 사람의 신앙에 손상을 주거나 회의를 느끼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설교자는 이중적으로 보일 수 있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설교자가 자기만큼만 경건하라고 한다면 성도들의 삶에 진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설교자는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삶보다 더 높은 삶을 제시해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강단에서 전하는 삶과 일상의 삶 사이에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성도들이 제 삶 가운데 이러한 차이를 보더라도 지나치게 실망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목사도 평신도와 마찬가지로 과정 가운데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목사가 다른 것이 있다면 예수를 닮아 보려고 평신도보다 더 애쓰고, 예수를 닮지 못했을 때는 더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

  1. No Image 22Apr
    by 이정률
    2018/04/22 by 이정률
    Views 134 

    교인들을 잘 돕지 못하는 안타까움

  2. No Image 15Apr
    by 이정률
    2018/04/15 by 이정률
    Views 144 

    약자의 관점으로 보기

  3. No Image 10Apr
    by 이정률
    2018/04/10 by 이정률
    Views 185 

    목사에게 실망하지 말기(최영기 목사)

  4. No Image 01Apr
    by 이정률
    2018/04/01 by 이정률
    Views 140 

    부활이 십자가를 낳습니다.

  5. No Image 31Mar
    by 이정률
    2018/03/31 by 이정률
    Views 115 

    내가 우는 이유(최영기 목사)

  6. No Image 20Mar
    by 이정률
    2018/03/20 by 이정률
    Views 124 

    이런 이야기 아시나요?

  7. No Image 13Mar
    by 이정률
    2018/03/13 by 이정률
    Views 197 

    사순절, 십자가 묵상

  8. No Image 06Mar
    by 이정률
    2018/03/06 by 이정률
    Views 107 

    아끼지 않는 연습(최영기 목사)

  9. No Image 27Feb
    by 이정률
    2018/02/27 by 이정률
    Views 115 

    내 입장만 생각하지 말자

  10. No Image 20Feb
    by 이정률
    2018/02/20 by 이정률
    Views 152 

    아, 그렇습니까?

  11. No Image 13Feb
    by 이정률
    2018/02/13 by 이정률
    Views 138 

    심긴 곳에서 꽃 피우세요.

  12. No Image 06Feb
    by 이정률
    2018/02/06 by 이정률
    Views 167 

    말씀은 귀로 즐기는게 아니라 몸으로 사는 것입니다.

  13. No Image 30Jan
    by 이정률
    2018/01/30 by 이정률
    Views 159 

    허망한 열심이 되지 않도록….

  14. No Image 24Jan
    by 이정률
    2018/01/24 by 이정률
    Views 215 

    왜 악습이 즉시 사라지지 않는가?(최영기 목사)

  15. No Image 16Jan
    by 이정률
    2018/01/16 by 이정률
    Views 198 

    한옥비 권사님을 떠나보내면서

  16. No Image 09Jan
    by 이정률
    2018/01/09 by 이정률
    Views 166 

    나이들어 예수 믿는 것의 어려움

  17. No Image 01Jan
    by 이정률
    2018/01/01 by 이정률
    Views 164 

    하나님의 정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18. No Image 26Dec
    by 이정률
    2017/12/26 by 이정률
    Views 182 

    세 가지 간증이 있어야 합니다.

  19. No Image 19Dec
    by 이정률
    2017/12/19 by 이정률
    Views 196 

    내가 우는 이유(최영기 목사)

  20. No Image 12Dec
    by 이정률
    2017/12/12 by 이정률
    Views 166 

    목사가 편들어 주는 사람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9 Next
/ 29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