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32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한 기자가 미국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애리조나의 커트실링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뛰어난 실력에 비해 연봉을 너무 적게 받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커트실링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애리조나 팀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돔(dome)구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돔구장은 지붕을 닫을 수 있으므로 햇빛이 차단되어 피부암에 걸린 아내가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일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관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대체로 남성은 일 중심으로 살고 여성은 관계 중심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 우리 삶을 이루는데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면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이루었고 성취했는지에 대한 기억보다는 그 때 사람들과 어떤 마음으로 지냈고 그들과 함께 어떤 기쁨과 아픔을 겪었는지가 더 큰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보다는 관계가 우리 삶에 더 깊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멋지고 위대한 일을 성취하려고 하기 보다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삶이 될 것 같습니다.

추석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반가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일 때문에 가족 관계가 망쳐지지 않도록 하시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그런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언을 다시한번 더 되새겨 봅니다.

 

"친절합시다. 왜냐하면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은 지금 힘겨운 싸움을 싸우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