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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10:11

자신을 살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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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은 잘 보지만 자기의 허물은 잘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 사람들과 가끔 이야기를 나누면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여기지 가해자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합니다.

심각한 죄를 짓고 있어도 스스로 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잘 범하는 대표적인 허물이 교만, 미움, 질투, 이기심입니다.

이런 죄를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내가 교만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직장이나 교회에서 자기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피해자라는 생각이 자주 나면 교만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스로 높게 생각하다 보니 자주 불공평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더구나 내가 차지해야 할 자리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못나 보이고 능력이 떨어져 보이기에

더 서운한 생각이 들면 교만에 빠져 있다고 보아도 틀림없습니다.

교만을 찾는 또 한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이 자기의 약점을 지적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지적하는 약점에 대해서 분명히 자기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순순히 자기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약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되려 공격한다면

그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지적 받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니 마음이 높아져 있다는 말입니다.

그 다음 미움을 찾는 방법입니다.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일을 하려는 동기가 자꾸 의심스러워 보인다면 미워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동기까지 의심한다는 것은 어찌 되었든지 그 일을 좋게 보지 않겠다는 뜻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질투심을 찾는 방법입니다.

자기 앞에서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자신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살펴보면 질투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칭찬 받고 있는 사람의 약점을 지적하여 그 사람을 낮추어 보이게 하거나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서 칭찬을 끊으려고 시도한다면 질투한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기심을 찾는 방법입니다.

누군가 자기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요청에 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려고 하기 보다는,

협조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이 찾는다면 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자기의 허물을 안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말씀을 들을 때 자신을 많이 살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신학교에서 한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을 읽지 마십시오. 성경이 여러분을 읽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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