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회 생활을 얼마나 하셨습니까?”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과 식사를 나눌 때 꼭 제가 던지는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를 생전 처음 나와 보았든지, 어릴 적에 몇 번 나가 보고 처음이라고 답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너무 기쁩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앞으로 잘해 보자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모태 신앙이라고 답하면 그들에게는 냉담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면 의아한 눈치입니다.

교회 생활의 베테랑이 왔으면 목사가 당연히 반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냉담하게 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에게 우리 교회에서 환영하지 않는 느낌을 주어 섬김이 필요한 다른 교회에 가서 돕고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선한 의도 외에 이기적인 의도도 있습니다.

모태 신앙을 가졌다는 사람들로부터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외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모태 신앙을 갖고 자란 사람들은 연륜에 비해 신앙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영적으로 아예 영아 상태에 있거나 1-2년 정도 자라다가 성숙이 멈춘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대부분 새로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영적으로도 성숙했을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언행을 배우고, 그러다 보면 그들도 영적 성장이 멈추어 버릴 수 있습니다.

 

또 모태 신앙인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교회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시책이나 목회 방침에 관하여 비판적이고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새로 믿는 사람들이 그것을 흉내내어 비판적이고 불순종하는 사람이 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모태 신앙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복음으로 뜨거워진 모태 신앙은 정말 좋습니다.

 

모태 신앙을 가진 사람이 헌신하면 갓 믿는 사람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실한 일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를 보아도 당대에 예수 믿고 목회자가 된 사람은 엎치락뒤치락 변덕이 많습니다.

그러나 2, 3대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진정으로 헌신하여 목회자가 된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뿌리 깊은 목회를 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성장하면 모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됩니다.

그래서 염려스럽습니다.

그들이 성경 지식만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섬기고 순종하는 것을 연습하여, 장성한 후에는 어느 교회에 가든지 환영받고 새로 믿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6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 이정률 2022.05.22 40
455 성령의 인도와 직관(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5.17 20
454 살아 있음이 축복입니다. 이정률 2022.05.08 47
453 이런 가정 되게 하소서 이정률 2022.05.01 17
452 하나님께 상 받자(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4.24 22
451 부활이 십자가를 낳습니다. 이정률 2022.04.17 18
450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이정률 2022.04.10 30
449 건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4.03 24
» 모태 신앙을 싫어하는 이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3.27 41
447 믿어 주는 법 이정률 2022.03.20 14
446 제가 이것을 못합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3.13 28
445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 이정률 2022.03.06 22
444 기도해도 어차피 안 될 사람은 안 되고, 기도 안 해도 어차피 될 사람은 된다? 이정률 2022.02.27 28
443 연필 같은 사람 이정률 2022.02.20 23
442 자연스러운 영성, 생활화된 헌신(최영기목사) 이정률 2022.02.13 20
441 소문을 조심합시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2.06 22
440 고정관년을 깬다는 것 이정률 2022.01.30 26
439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1.23 45
438 모자람의 위안 이정률 2022.01.16 35
437 포기해서는 안되는 싸움(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2.01.09 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