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0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회에서 중요한 일 두 가지는 예배하는 것과 식사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영혼의 양식을 채우는 일이고, 식사는 육신의 양식을 채우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 일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육신이 허기지면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좀 더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는 일이라면, 신경을 많이 쓰고 관심도 많이 갖습니다. 그런데 식사하는 문제는 가벼운 일이나 사소한 일로 여깁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에서 식사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 갈등의 대부분이 교회 식당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모두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이 문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식사 봉사자 : 모두 11개 팀으로 운영하는데 각 팀의 봉사자가 너무 적습니다. 팀장과 그 외 한 두 명만이 식사 준비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자발적인 참여자가 필요합니다. 몇 몇 팀장들은 봉사자 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메뉴의 개선 : 정해진 액수로 식사 메뉴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메뉴가 좀 더 단순하고 간단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힘듭니다. 제 생각에는 한두 가지 메뉴만 정해서 번갈아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가령, 설렁탕, 우거지탕, 국수 등)

 

3. 설거지 봉사자 : 식사 준비하는 봉사자가 하면 되겠지만, 숫자가 많이 부족합니다. 먼저 식사 하신 분이 자발적으로 설거지에 참여해 주시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4. 남은 음식 처리 : 남은 음식 처리에 대한 불평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기준 없이 봉사자가 마음대로 남은 음식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봉사를 했기에 남은 음식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통된 기준을 만들어서 거기에 따르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5. 식사 대접 : 기념일에 식사 대접 하면서 축복을 나누라는 의미에서 식사 대접 자원판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교인들이 참여해서 빈칸이 남지 않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사 대접을 원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논의해서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6. 음식에 대한 불평 사절 : 주일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요기만 하면 됩니다. 음식에 대해 불평을 하지 마시고 혹시 불평이 있다면 저를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주일날 예배를 통해 은혜받고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받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먹는 일에 소심해지고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여 예배와 식사를 통해 영과 육이 모두 은혜 받고 충만해지기를 소망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식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 합시다. 이정률 2017.10.24 1025
216 모욕 받는 것도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정률 2017.10.18 1080
215 ‘내려놓음’과 ‘내던짐’은 다릅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7.10.10 1024
214 할머니 생각(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7.10.08 1046
213 가을과 하프타임 이정률 2017.09.26 1030
212 집중의 힘 이정률 2017.09.26 972
211 동역하고 계십니까? / 김창현 목사 이정률 2017.09.16 1150
210 간소한 임직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정률 2017.09.05 1077
209 조급함이 문제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7.08.29 1136
208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죠. 이정률 2017.08.22 1073
207 크게 소리 내어 기도하라(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7.07.18 1181
206 상처 받았다고 말합시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7.07.11 1073
205 축구선수 ‘메시’에게 보낸 한 시골학교 선생님의 편지 이정률 2017.07.04 1146
204 위기는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요. 이정률 2017.06.27 1092
203 감사한 죄 이정률 2017.06.20 1739
202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이정률 2017.06.14 1313
201 태산은 흙을 버리지 않아요. 이정률 2017.06.07 1378
200 괜찮아 이정률 2017.05.31 1181
199 천안 삼일반점 목자목녀가 사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7.05.24 1427
198 몸과 마음이 일치해야 편안합니다. 이정률 2017.05.17 105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