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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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창립 행사를 지난 주에 마쳤습니다.

모두 함께 주셔서 축복해 주신 덕분입니다.

직분을 맡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직분 맡을 자격이 없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셨습니다.

모두 진실하고 겸손하신 분들입니다.

그분들 말씀대로 직분에 맞는 기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교회 안에서 찾아 보려 하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직분을 맡고 계신 분들도 사실 직분에 맞는 신앙적 삶을 살고 있다고 보기 어려울 같습니다.

충성스럽게 하시는 분도 있지만 대개 간신히 직분에 맞춰 따라 가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직분이 원래 이름에 맞는, 자격이 되는 분들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에는 직분을 감당할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들을 세워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우리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세울 있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바꾸었습니다.

일단 세워 주시고 세우신 분들에게 직분에 맞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미국의 어떤 목사님이 '능력에 맞는 사명을 구하지 말고 사명에 맞는 능력을 구하라' 했던 말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자격은 부족할지라도 직분을 감당할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게 성경적인 기도입니다.

 

솔로몬도 왕위에 오른 후 이 직분에 맞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도 많은 우리를 향하여 '성도'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고 있기에 성도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마땅히 그렇게 살도록 하라는 의미로 그렇게 불러 주신 줄로 압니다. 장로로 권사로 집사로 목자로 살기에 우리는 많은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분에 맞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을 없습니다.

 

이해인 수녀의 '나를 키우는 '이라는 시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목자님! 이라고 부를 부름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 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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