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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1.06.27 14:17

주님께로 가는 길(눅8: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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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신앙의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원리입니다. 신앙은, 내가 결심한 만큼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결심한 만큼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어느 날 주님을 만나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주님 앞에 나가기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녀는 주님 앞에 나가기로 했을까요? 혈루증은 부정한 질병이고 이것은 사람들 앞에 나갈 수 없는 질병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가서 고쳐 달라고 감히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오랜 투병기간 동안 거듭 실패를 반복해서 좌절감에도 시달리고 있었던 차였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희망을 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동네에 오시던 날 여인은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엎드려 딸 치료를 간청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았습니다. 무리들과 함께 둘러싸여 야이로의 집으로 가던 중입니다. 여인은 감히 예수님에게 고쳐달라고 나설 용기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옷을 잡고 끌어당길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저 예수님의 옷가에 손만 대어도 나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무리 뒤에 가서 살짝 손을 댔습니다.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마9:21) 그러자 혈루증이 즉시 그쳤습니다. 여인이 가졌던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한마디로 기대감입니다. 나중에 예수님이 믿음이라고 했지만, 믿음이라고 해도 좋고 기대라고 해도 좋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살짝 손을 대었을 뿐인데 예수님은 “내게 손을 댄자가 있도다”라고 하시면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댄자를 찾으십니다. 여인은 감히 나서지 못하고 살짝 만지고 돌아가려 했지만 예수님은 그녀를 찾으십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이 밀려들어서 미는 것일 뿐이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아니라 “내게 (기대를 품고) 손을 댄자가 있다”고 하십니다.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 가운데 기대를 품고 주님을 만진 자를 주님은 찾으십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오셨습니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주일이 되고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나오신 것입니까?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나아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 주변에 밀려들어서 미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일 뿐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혈루증 여인과 같은 믿음과 기대를 품고 주님께로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믿음대로 된다는 말을 적극적 신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기독교에서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흐르는 통로입니다. 예수님이 그저 그런 분이라고 믿는 사람은 신앙생활도 그저 그렇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대단하신 분이라고 믿는 사람은 신앙생활도 대단하게 할 것입니다. 아무런 기대 없는 신앙생활은 주님을 제한할 뿐합니다. 하나님은 부유한데 우리가 핍절한 것은 우리의 기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품고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딸아” 하고 불렀습니다. 여인은 지난 12년 동안 가족, 친구, 이웃으로부터 격리되어 살았습니다. 야이로의 딸은 12년 동안 아버지로부터 사랑받고 살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중병에 들었지만, 예수님께로 나아와서 딸의 병을 고쳐달라고 자신을 던지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혈루증 여인은 그 딸의 12년이 부러웠을지 모릅니다. 고통과 아픔 속에 눈물을 흘리면서 12년을 보낸 여인에게 예수님은 “내 딸아”하고 부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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