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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2.07.10 08:12

신자의 정체성은 증인이다(막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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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기적에서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오늘은 남은 떡 조각 열두 바구니의 의미에 대해서 묵상해 보고자 한다. 장정만 오천 명 정도 모였으니 성경학자들은 아이들과 여자들을 합하면 대략 2만명 정도 모였을 것이라고 추산한다. 오병이어를 가지고 축사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떼어주실 때 떡과 생선이 새로 생성되었고, 제자들이 무리에게 떡과 생선을 떼어줄 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창조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이다. 사복음서는 모두 오병이어 기적을 다루고 있고 모두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라는 것을 똑같이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마가복음 8장에서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어버리고 서로 수군거렸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8:19) 예수님은 여기서 남은 조각이 얼마냐 하고 묻고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8:21)고 책망하셨다. 남은 조각을 보고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남은 조각을 보고 무엇을 깨달을 수 있나? 창조주로서 예수님이 일으키신 기적이 분명하고 실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남은 떡 조각이 없다면 당시 사람들이 먹었던 떡과 생선은 단순한 착각이거나 환상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예수님이 일시적인 마술을 부린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 있다는 것은 오병이어 기적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 창조주 하나님이 실제로 임재한 사건이 분명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남은 조각 열두 바구니를 본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확인해 보는 것이다. 그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고 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했다. 교회는 창조주로서 예수님을 경험하고 본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신자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증인이다. 증인으로서 신자는 예수님을 창조주로 경험하고 구원자로 경험한 사람이다. 남은 조각 열두 바구니를 본 사람들이다.

 

남은 조각 열두 바구니를 보지 못했거나 경험하여 깨닫지 못했다면 그저 예수님을 훌륭하신 분, 성자 중 한 분, 선지자나 예언자 정도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창조주로서 혹은 구원자로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한다. 구원자로서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한다. 요한복음에서는 오병이어 기적 후에 예수님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하시면서 이 떡을 먹으면 사람이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자의 정체성은 주님의 떡을 먹고 남은 조각 열두 바구니를 보는데 있다.

 

증인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하는 사람이다. 내가 그분을 만났다. 내가 그분을 보았다. 이런 체험이 남은 열두 바구니를 보고 깨닫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나? 기도 제목을 정해놓고 그것을 위해서 기도할 때 그리고 응답이 이루어지게 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 병이 낫는 특별한 기적을 체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의 작은 기도 제목을 구하고 그 일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할 수 있다. 그것이 남은 열두 광주리를 보고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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