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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1.08.01 09:27

매일 믿음으로 고백하기(롬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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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삶의 무게에서 오는 고통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질병, 경제적인 어려움, 자녀 문제로 인한 아픔도 끊이지 않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위대한 승리 선언을 외치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절),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32절)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33절) “누가 정죄하리요”(34절) “넉넉히 이기느니라”(37절)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9절) 하나씩 살펴보면 우리 형편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고백들입니다.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했지만, 현실은 나를 힘들게 하는 대적들에 둘러싸여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시지 아니하겠느냐’고 했지만, 현실은 필요하기에 달라고 하는 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누가 나를 고발하리요’라고 했지만, 다른 사람은 차치하고라도 나도 나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누가 나를 정죄하리요’라고 했지만, 현실은 나에게 ‘이제 끝났어’ ‘그만하자’라고 선언합니다. 넉넉히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겨우 버티고 있을 뿐이고, 하나님 사랑도 드물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럼 바울은 우리 현실과 다르게 살아서 이렇게 멋진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의 삶도 굉장한 고난 속에 있었습니다. 36절에서 도살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습니다. 바울을 죽이겠다는 암살단 40명이 조직되어 끝까지 그를 추격하며 해를 가하려고 했습니다. 그의 몸에는 육체의 가시, 사탄의 사자가 있었습니다.(고후12:7) 얼마나 아팠으면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기도했지만 돌아온 응답은 거절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전도자인데 체면도 세워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더욱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꼭 필요할 때는 믿음이 없을 때입니다. 어쩌면 바울은 의도적으로 더 큰소리를 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에게 믿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다 대적하는 것 같을 때도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면’을 붙잡습니다. 내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을 때도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것을 붙잡습니다. 나도 나를 고발하고 있을 때도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붙잡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야 라고 하는 소리가 들릴 때도 ‘주님은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서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다’라는 사실을 붙잡고 있습니다.

 

큰소리 치는 고백 속에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언어로 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골리앗에게 맞섰던 다윗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 큰소리 치며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믿음의 고백을 할 때는 현실을 초월해서 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보면 고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백할 때는 눈을 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과장해도 됩니다. 고백하면 그 고백이 나를 이끕니다. 걱정하면 걱정이 이끕니다. 바울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37절) “내가 확신하노니....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하면서 큰소리 치는 고백으로 8장을 닫고 있습니다. 이 고백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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