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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11.22 10:30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마2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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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을 농단한 주역들이 종교를 팔았다는 말이 있다. 사이비 무속 종교를 앞세워 자기 개인의 야망을 채워 물질적 부를 이룬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뉴스 보도를 보면서, 참된 종교와 거짓된 종교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종교학에서는 종교를 분류할 때 고등종교와 하등종교로 분류한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은 고등종교이고 일본의 신사나 우리나라 무당신앙은 하등종교로 분류한다. 고등종교와 하등종교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데, ‘창시자가 있느냐 없느냐, 경전이 있느냐 없느냐하는 등 외적 조건뿐만 아니라 그 가르침이 자기를 향하느냐 이웃을 향하느냐하는 내적 기준도 있다. 하등종교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자기 자신인데 비하여 고등종교는 이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가 세상에서 온갖 모욕을 받고 하등종교 취급을 당하는 것은 신자들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기 때문이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공부할 때 잘 하는 질문이 있다. ‘여기서는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 이 질문은 공부할 때뿐만 아니라 신앙생활 하는데도 중요한 질문이다. 본문에서 지금으로 치자면 신학교수쯤 되는 당시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에게 율법에서 어느 계명이 크냐고 물었다. 좋은 의도로 물은 질문은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질문이었다. 하나님 말씀이 다 중요하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선후가 있고 경중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답변에서, 가장 큰 계명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였고, “둘째도 그와 같으니라고 하시면서 이웃 사랑을 말씀하였다. 여기서 그와 같으니크고 첫째 되는 계명을 가리킨다. 따라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똑같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신 것이다. 똑같이 중요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다.

 

어떤 분이 자기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모순된 말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연결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보이는 이웃 사랑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만약 이웃 사랑에 실패하고 있다면 신앙의 일부가 실패한 것이 아니고 전부가 실패한 것이다.

 

예수님이 첫째는 하나님 사랑이고 둘째가 이웃 사랑이라고 한 것은 중요도의 차이가 아니라 사랑의 순서를 말하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이웃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해서 말할 수 없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 존재로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은 이 사랑이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해 주신다. 이것이 기독교가 다른 하등종교와 다른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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