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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0.03.01 10:28

돌아서라(대하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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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도 심각한 것이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두려움과 불안의 바이러스가 벌써 우리 안에 침투한 것입니다. 거리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뚝 끊어졌습니다. 경제는 마비되어 가고 있고 사람들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이 모든 일이 우리를 낙심시키고 절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국가적 위기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13, 14절에 보면 하늘을 닫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닫히는 것은 국가적인 재앙을 말합니다. 기근이나 전쟁이나 전염병은 국가적 재앙입니다. 하늘이 닫히면 인간의 모략과 지혜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닫힌 하늘이 열려져야 하는데, 왜 하늘이 닫혔습니까? 14절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왜 하늘이 닫히게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범하고 교만하여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악인이 많아서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것이 아니라 의인이 없어서 망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에게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

 

첫째,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합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재앙을 보고 누구 탓이라고 하지 말고 내 탓임을 알고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세상을 탓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죄가 죄인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죄를 범했음을 아는 신자가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자가 돌아서기 위해서는 자기 잘못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런데 악을 오래 행하다보니까 악한 길이 되고 죄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말았습니다. 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자각하지 못하면 떠나기 어렵습니다. 자기가 죄를 드러내면 회개가 되어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시지만, 하나님이 죄를 드러내주시면 그것은 심판이 됩니다.

 

둘째, 스스로 낮추라고 합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이 곧 겸손입니다. 악한 길에 있는지도 모른체 무감각하게 사는 것이 교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낮은 곳에 머뭅니다. 오래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느리다고 하시는 분들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응답이 느린 것이 아니라 내가 낮아지는 준비를 하는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닙니까? 마음을 낮추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낮추시는데 20년을 기다렸습니다. 응답이 늦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래 기다리신 것입니다.

 

셋째, 내 얼굴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느라 이리 저리 분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분주하게 삽니다. 그런데 왜 분주하게 사는지 스스로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나의 욕심과 탐욕을 이루기 위해서 분주하게 살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그런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수 없습니다. 헛된 것을 구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속에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신자가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회개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회개가 필요할 때 회개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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