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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2.26 09:31

하루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법(빌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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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마태복음 6:34에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루씩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내일의 짐을 오늘 지려고 하면 오늘 짐조차도 다 질 수 없다. 아직 비도 내리지 않는데 우산을 펴들 필요가 없다. 비가 올 때 우산을 쓰면 된다. 그러면 오늘의 짐은 어떻게 져야 할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산 쓰는 법을 가르쳐준다.

 

일단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고 해서 우리가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염려는 내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내 마음과 생각을 찢어놓는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마음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흔들리면 우리의 존재가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어야 한다. 염려하지 말고 아뢰어야 한다. 염려하는 시간을 기도하는 시간으로 바꾸어야 한다. “기도와 간구로....아뢰라고 하였다. 기도를 강조하고 있다. 기도는 내 사정을 하나님에게 알려드리는 일이다. 여기서 아뢰라고 한 것은 지속적으로 계속 알리라는 뜻이다.

 

기도란 우리 존재를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구부리는 것이다. 물컵을 기울이지 않으면 물이 쏟아질 수 없듯이 우리 존재가 하나님에게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 내면이 하나님에게 쏟아지지 않는다. 쏟아지지 않으면 우리 안에 있는 것을 알려드릴 수 없다. ‘기도가 하나님 앞에 우리 존재를 구부리는 것이라고 하면, 간구는 집중해서 하나를 쏟아내는 것이다. 간구는 내 삶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을 내 힘으로 채울 수 없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나님에게 알리는 행위다. 기도에 무게가 실리려면 나의 염려를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에게 아뢰면 된다.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세상에서 찾으려고 하면 염려로 나타나고 하나님에게 찾으려고 하면 기도로 나타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도해야 하는데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기도와 함께 감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감사는 하나님이 내 방식대로 일을 이루실 것을 믿기에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이 여전히 나를 돌보고 계시고 주님의 돌보심에 나를 맡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이다. 기도에 감사가 빠지면 기도를 빙자한 염려와 원망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처음부터 감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감사는 기도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이다. 물론 감사가 나올 때까지 기도하면 된다. 기도의 씨름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 여기서 지킨다는 말은 간수가 죄수를 지킬 때 사용하는 단어다. 두 눈 부릅떠고 깨어서 지킨다. 그래서 계속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속에 임하게 된다. 그 평강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깊이의 평강인데, 성경은 이것을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평안을 주신다는 것이 아니다. 이 평안의 출처가 하나님이라는 말도 아니다. 그냥 하나님 자신의 평안이다. 기도하는 자에게 이런 신비한 간섭함이 있다. 기도하다보면 이런 평강에 도달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든 일이라는 말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게 백프로 짜리 단어인데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아니다. 말씀을 내 마음대로 깎지 말고 백프로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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