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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9.15 13:31

비판하지 말라(마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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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많은 세상에서 주님은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다. ‘비판하다는 단어는 판단하다’ ‘규정하다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다. 그래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다. 즉 자기 나름의 기준이나 잣대를 가지고 함부로 규정하고 심판하지 말라는 뜻이다. 사람은 언제나 오류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 같은 일이라고 해도 지금 내 마음 상태에 따라서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싫은 일이 되기도 한다. 이전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도 지금 내 마음 상태에 따라 용납되기도 하고 참을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내 마음 상태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변수와 오류가 있겠는가?

 

무엇인가 나를 건드리는 일은 내 안에 있는 어떤 것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롬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인간의 죄된 본성에 대한 말씀이지만, 실제로 우리도 누군가를 지적하는 그런 점들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많다. 우리의 판단이 정확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본문 4절에서 내 안에 들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들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빼려고 할 때 문제가 된다. 여기서 들보는 티보다 더 큰 문제나 더 큰 잘못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들보는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하는 어떤 한계를 말한다.

 

실체를 보는 것을 방해하는 우리 안에 있는 들보는 무엇이 있을까? 내 상처도 있고, 어떤 사람에 대한 선입견, 어떤 상황에 대한 두려움, 분노와 같은 감정, 탐욕과 집착 등등이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한다. 가끔 합리적 사고조차도 들보가 되기도 한다. 들보가 있으니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빼주겠다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5절의 결론은 티를 빼 내주라는 것이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안에 있는 들보를 제거하라고 한다. 그래서 밝히 본 후에 티를 빼주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눈에 있는 들보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한 번에 단숨에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힌트가 6절에 있다. 6절에 세 가지가 숨겨져 있다.

 

첫째, 내가 하려는 말과 행동, 표현이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 지금 내가 가진 시선과 판단이 거룩함에 닿으려면 지금 내가 보는 것이 주님이 보는 것과 같아야 한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주님께서도 이렇게 보실까? 하고 질문하고 내 시선과 주님의 시선이 맞을 때 거룩하게 된다. 그 시선이 맞지 않으면 여전히 들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둘째, 내가 하려는 말과 행동이 진주가 되어야 한다. 진주는 그것이 내게 소중한 것이고 진심이 되는 것을 말한다. 내가 티를 빼내려고 하는 행동이나 말이 겸손하고 온유하고 진심을 담아서 하려고 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셋째, 거룩한 것과 진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것을 받으려는 사람이 개나 돼지인지 살펴야 한다. 개나 돼지라는 것은 나쁜 존재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분노하고 있거나 너무 아프거나 할 때는 아무리 귀한 것도 받지 못한다. 그때는 좀 더 긴 호흡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안경을 끼고,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진심을 가지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상대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비판하지 않는 것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밝히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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