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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에는 두 마음이 교차합니다. 하나는 감사한 마음이고 또 하나는 후회하는 마음입니다. 한 해 동안 생각한 대로 잘한 것은 감사하고, 꼭 해야 하는 일 같았지만, 때를 놓치고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게 됩니다. 성경은 시간에 하나님의 때가 있고 인간의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때가 주어질 때 그것을 자신의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를 기회로 잡지 못하고 놓치면 후회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때를 자기 기회로 붙잡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 사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고된 삶을 살면서 구원자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마리아도 메시야가 오기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어느날 천사가 찾아와서 ‘네가 메시야를 잉태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마리아가 기뻐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기는 요셉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될 것이라고 합니다. 처녀가 아기를 잉태했는데 하나님이 그일을 하셨다면 도대체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인생 계획도 다 엉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메시야가 오셔야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나를 통해서 오신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메시야가 오시는 때를 자기 기회로 붙잡았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마리아는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에 예수님 머리에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축제를 맞아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였습니다. 제자들은 유월절 축제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사실 예수님은 곧 잡혀서 십자가에서 죽게 됩니다. 제자들은 십자가에 무관심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불안하고 초조한 눈빛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마리아는 어쩌면 이번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마지막 자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받은 은혜가 많아서 언젠가 예수님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그런 마음을 표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고이 간직한 향유가 생각이 났고 마리아는 향유를 가지고 와서 통째로 깨어 예수님 머리위에 부어드렸습니다. 식사중에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낭비라고 말하며 이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를 도울 수도 있겠다면 여인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소 예수님이 가난한자를 많이 생각하는 것을 알고 예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거라고 한 말이지만 오히려 예수님은 여인을 칭찬했습니다. 가난한 자는 항상 너희들과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원할 때 도울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마리아가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때를 붙잡고 헌신과 사랑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크게 칭찬하고 복음이 전해질때마다 그가 행한 일도 기억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때는 항상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때가 주어질 때 순종하여 믿음으로 그 기회를 붙잡을 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언젠가 나도 하나님을 위해서 한번 봉사해보겠다는 결심해 보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놓치지 않고 기회로 삼아서 후회없는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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